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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1 머큐리얼 슈퍼플라이5 리뷰
  2. 2016.10.07 마지스타 오브라2 1

머큐리얼 슈퍼플라이5 리뷰

2016. 10. 21. 14:51 from Shoes

머큐리얼 슈퍼플라이5 리뷰


최근에 축구화 뽐뿌가 심하게 와서 마지스타 오브라2를 산 이후에 또 슈플5를 질렀다. 슈퍼플라이5는 강남 매장에서 오브라2 신어보면서 같이 블랙피치 색을 신어봤는데 트루삭스 신고 신었을 때 쫀쫀하면서 발목이 꽉 쪼였다. 내 정 사이즈는 265인데, 슈플도 265가 잘 맞았지만 앞코는 엄지손틈 정도가 남아서 앞길이가 2-3미리 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FG는 스터드 높이가 너무 높아 인조잔디에서는 도저히 신을 엄두가 안 날 정도였다. 


그러다가 AG모델을 사기로 맘 먹고, 보x보x사커에서 주문했다. 여기가 블로그에서 판매하는데 검색하다 판매자가 친절하고 리뷰들이 괜찮아서 1-2만원 싸길래 주문했다. 추석 전에 배송하기로 한 걸 약속한날 안 보내서 추석후에 보낸다고 했는데 갑자기 희안한 타이밍에 판매자 핸드폰과 070매장 전화까지 1-2시간 전원이 꺼지는 바람에 난 사기를 당한줄 알고 여기저기 신고를 하고 있었다..-,- 아무튼 소규모로 제품 수입해서 판매하던대라 이런 일도 있나본데 당시에는 참 황당했다. 그리고 제품 받았을때는 소포박스를 재사용해서 테이핑이 지저분하게 온 터라 고가의 제품을 이렇게 받는게 참 기분이 그랬다. 나이키 공홈이나 큰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포장도 깔끔하고 하니까. 아무튼 뭐 비싼 제품 사고도 기분은 그닥 좋진 않았지만 해프닝즘으로 넘기기로 한다.


이렇게 산 제품은 회사사무실에 놔두고 회사에서 경기가 열리길 기다렸으나, 계속 경기가 없어 한두달을 그냥 모셔두기만 했다. 드디어 경기가 잡혀 풋살장에서 실착을 했다. 첫 피치에 올랐을 때 느낌은 음 내발에 착 감기는 맛은 없었다. 발볼이 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길이가 좀 긴 탓인지 뒷축을 완전히 못잡아주는 건지, 아무튼 피치에서 뭔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축구화 자체는 터치감, 패스, 슈팅 다 좋았는데 그냥 기본 움직임 자체가 발이 아주 편한 느낌은 아니었다. 역시 매장에서 신어 보는거하고 실 경기에서 신고 뛰어보는건 전혀 다르다. 


그래도 한번 경기해보고 판단하기는 좀 이른듯하고, 발에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않나 싶다. 그리고 앞코가 살짝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트루삭스를 안신고 일반 축구양말을 신어서 그런지 약간 발바닥이 밀리면서(?) 엄지발톱이 가끔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발이 정말 타이트하게 맞는 축구화면 모르지만 약간 남는 경우에는 트루삭스의 효과가 있는것도 같다. 뭐 그냥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슈퍼플라이 FG모델, 난 AG 모델을 샀다.




기대보다는 좀 뭔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브릴리언트 팩(일명 색동저고리 색?)은 실제로 경기장에서 색이 꽤 화사하면서 맘에 들었다. 제품 받고는 이게 뭔가 싶었었는데. 그리고 AG 스터드는 다른 모델보다 슈플5가 스터드가 약간 높은 편인것 같았음에도 경기후 발목 부담은 전혀 없었다. 다만 특별함도 없었다. 그냥 무난한 느낌, 하지만 스터드 높이 때문인지 뛸때 속도가 좀 잘나는 느낌은 있었다. 이것도 그냥 느낌인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슈플5는 내발에 완벽한 핏은 아니다. AG스터드는 그냥 문안하다. 어퍼는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적당한것 같다. 터치감 패스, 슈팅 좋았다. 그리고 역시 간지하나는 최고다. 트루삭스 신고 발좀 적응시키면 쓸만하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슈플5는 천연잔디에서 FG모델을 신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AG는 FG특유의 스터드 색깔을 다 뺀거니까. 역시 축구화는 FG에서 정말 본연의 맛을 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왠만하면 FG모델을 사고 무릎을 생각해 TF와 번갈아 신을까 한다. 


이렇게 최근 축구화를 나름 몇가지 사보면서 느낀 건 역시 아무리 좋은 축구화라도 내발에 잘 맞는 핏이 아니면 아무 쓰잘데기가 없다는거다. 아디다스 풋살화 X15.3 TF를 쓰고 있는데, 가격도 7만원이라 가성비 너무좋다. 265가 많이 남는듯하여 고민하다가 260 으로 갔는데 발이 아플 정도로 앞코가 완전 꽉 낀다. 그래서 얇은 양말 신으면 발이 정말 잘 맞고 좋다. 그리고 가죽도 꽤 좋은것 같다. 사실, "간지"를 빼면 정말 고가의 축구화가 의미가 있는가 싶다. 풋살화가 스터드 높이가 없어서 사실 공을 다룰때는 훨씬 편하다 발목에 무리도 없다. 상태 안좋은 인조잔디라면 더더욱 풋살화가 좋은듯하다. 트랙션과 스피드 낼때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고 수중전에서는 풋살화는 쭉쭉 미끌어져서 쥐약이지만 아마추어 경기에서 인조잔디라면 풋살화가 오히려 더 좋은 면도 많은 것 같다. 그러니까 "축구는 장비빨"이라는 뽐뿌는 고가의 제품일수록 퍼포먼스가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차이는 생각보다 미비할수도 있고, 결국 잘 맞고 발이 편해서 경기에서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 좋은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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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스타 오브라2  (1)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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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스타 오브라2

2016. 10. 7. 21:50 from Shoes

마지스타 오브라2  사용기


최근 나이키 공홈에서 할인할때 구입한 마지스타 오브라2 이다.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신은 축구화는 아디제로 풋살화였다. 가죽이 발을 잘 감싸줘서 터치감에 만족하며 썼던거같다. 풋살화가 공 다루기 좋았지만,  비올때는 쥐약이라 스터드 있는 제품을 고르면서 아디다스 에이스 16+  프라임니트에 꽃혀서 샀는데, 매장서 착용했을때 까진 좋았는데 경기에서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터치나 킥이나 그저그런. 오히려 아디제로 풋살화보다 못한 느낌. 몇  경기를 더 뛰어도  마찬가지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프라임니트가 두툼해서 킥감이 좋을 걸 기대했는데 난 타격감이 없어서 별로였다.  그래서 결국 고민 없이 방출. 그러던 중 나이키에서 마지스타 오브라2가 나왔다.  런칭 컬러가 너무 잘 나왔다. 축구화 신어보겠다고 나이키 강남점까지 가서 직접 실착을 했다.  265  정사이즈로 꽤 착용감이 좋아서 바로 공홈에서 주문하고 집에서 다시 실착. 








그런데 트루삭스 신고 한참 신고 있으면 발이 조여오면서 발 뒤꿈치가 아픈 느낌이 조금 들었다. 이거 실제 경기뛰면 괜히 뒤꿈치 까지는거  아닌가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반품시낄까도 했었다. 한두푼도 아니고.. 반품할까 말까 이틀 고민하다 에라모르겠다 그냥 신기로 했다. 첫  경기뛸 때 터치감도 매우 좋고 킥감도 정말 좋았다. 갑피가 얇으면서도 딱딱한데 정말 마음에 든다.  킥할때 경쾌하다고 해야하나..그리고 발을 정말 제대로 잡아주고 뒷꿈치도 잘 잡아줬다. 다만 오른발 뒷꿈치가 살짝 까짐이 생겼다.  내가 오른발이 왼발보다 3~4미리 길다.  거기에 두툼한 트루삭스를 신었더니 오른발  뒤꿈치에 까짐이 왔다.  그리고 발에 전체적인 압박도 좀 왔다.  그래도 대체로 만족.








두번째 경기.  이번 수중전에서는 두께감이 적은 일반 양말을 신어서  앞코를 여유있게 했다. 그래서 발도 편하고 두번째 경기라 발도 더 편하게 맞았다.  수중전에서 정말 굉장했다.  경기중간 비가 많이 쏟아져서 물이 많이 고여  있었음에도 4쿼터를 다 뛰고나서 신발이 거의 물이 안 새어 들어와서 양말이 젖지 않았다. 발이 무겁지 않고 질척거리지 않았다. 그리고 수중전인데 트랙션이 정말 뛰어났다.  방향전환 시에 땅에 접지가 느껴졌으니까.  그래도 경기끝나고 신문 접어 넣고 선풍기 틀어서 건조시켰다.  나이키 공홈에서 산 제품은 FG제품이라 경기 후에 무릎이 좀 아픈 느낌이 들었는데, 인조  잔디가 짧은 곳은 사용하지 않는게 낳겠다. 인조 잔디상태에 따라 TF화랑  적절히 번갈이 신어야 할 듯하다.  









이 제품 너무 괜찮아서 결국 AG모델 블랙피치를 싸x지에서 주문했다. 몇  달 굶게 생겼다.  FG가 무릎이 아파서 AG를 사겠다는 핑계로. 하지만 괴체가 신고 광고하는 그 색상에 꽃혔을 뿐이다.  색상만으로도 소장하고 싶을 정도다.  AG는 FG와 얼마나 다를지 신어봐야 알것 같다. 내 발에는 최고의 축구화인데 반품 했으면 정말 망할뻔 했다. 축구화 고르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밤마다 검색하고 이런저런 동영상보고.. 그런데 축구장비 소개 사이트의 글들이 뽐뿌를 주는게 꽤 있는데 사실 본인이 신어봐도 잘 모른다. 경기를 뛰어봐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발에 잘 맞는 제품을 고르고.  그 다음 신어보는 수 밖에 없다.  신어보고 맘에 안들면 반값에 팔더라도  말이다. 사이즈는 축구양말 신었을때 발볼 다소 타이트하고,  앞코는 엄지손톱 반정도 남는게 가장 괜찮은 길이가 아닐까 싶다. 신다보면 미세하게라도 늘어나니까.

다음에 신어볼 라인업은 머큐리얼 슈퍼5이다. 마지스타 오브라2는 내 발에는 정말 역대급이다. 경량성,  킥,  패싱,  터치 모두 좋았고,  디자인도 색상도 최고다. 이 색상 경기장에서 정말 갑이다.  오늘 나이키 홈피에서 머큐리얼 EA 한정판을 보고 정말 색깔에 쩔었다. 이놈의 축구화 뽐뿌는 끝이없다. 아 참고로 난 마음은 메시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많이 버벅대는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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